(앵커멘트) 오늘 국회재경위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한은의 경기예측능력이나 통화정책 등을 쟁점으로 질의 응답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기자) 한국은행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한은의 경제예측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과 통화안정증권 발행 급증으로 중앙은행의 적자가 늘어나는 문제 등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책이 쏟아졌습다. 이날 국감은 오전 10시부터 한은 대회의실에서 열려 한나라당 김앵수 의원을 시작으로 11명의 의원이 질의하고 한은 박승총재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대부분 의원들은 한국은행의 경제성장 전망치 오차 범위가 평균 2~3%에 달해 중앙은행의 신뢰성에 금이 가고 경제예측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 지적했습니다. -한은 경제예측 능력 떨어져 ->올해 성장률 5%내외 가능 -통안채 이자급증, 정책부담 ->올해 3천억적자,대책 마련 이에 대해 박총재는 '경제전망은 사실 변수가 정확한 예측이 어렵지만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얘기하면서 올 성장률을 묻는 질문에 대해 5%내외 성장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의원들이 질의한 '통안증권 발행 에 따른 이자증가으로 중앙은행이 적자를 내면 정부가 손실분을 보전해줘야 하는 등 재정정책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에 대해 박총재는 '올해 한은의 적자 규모는 3천억원정도로 예상되는데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화폐개혁 고액권발행 혼선 ->'정부 유보결정 따르겠다' -재경부 이부총리와 갈등설 ->기본신뢰 변화없고 공조지속 한편 화폐개혁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정부가 3~4년 유보하기로 한 결정에 그대로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콜금리 이번 콜금리 동결에 대해서는 물가와 경기를 모두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답변하면서 이부총리 등 정부 당국과 갈등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언론에 그렇게 비춰질 뿐 기본적인 신뢰와 존경에는 변함이 없고 정부와 정책 공조를 통해 통화정책을 펼쳐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 국감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