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과거의 지표를 참고로 미래의 가격을 구하는 기술이 발전됐습니다. 경제지표중 소비자지수는 미래의 소비동향을 예상할수 있듯 주식의 경우 자금동향 종목의 거래량 가격지표등을 보면 시장 참여자의 기대심리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시장은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기름값이 52달러를 돌파하고 해외시장의 지수 하락폭이 큰 상태고, 조정에 대한 기대심리가 강했음에도 예상외로 지수는 장중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시장은 악재를 이겨내고 증시 주변에 있는 크고 작은 충격파를 흡수하고 있다고 평가를 내릴수 있습입니다. 한국증시의 흐름을 수급장세라고 할 만큼 매수주체의 동향이 악재를 이겨냈습니다. ▶장세 확인 2라운드 지난 금요일에 이어 월요일은 두번째 장세확인이 예상됩니다. 기름값이 다시 53달러를 돌파하고 주말 미국시장은 다시금 하락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의문이 생겼습니다. 수급이 언제까지 펀더멘털 지표를 안고갈수 있을 것인가하는 문제입니다. 외국인의 본질은 한국경제의 팽창과 내성,기업들이 많은 유보율과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배당이나 웬만한 경제지표를 이겨낼수 있는 경쟁력이 전제됐기에 왕성한 매수기조를 유지한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고유가가 지속된다면 한국증시의 활성화에 발목을 잡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고유가는 결국 기업의 유보율을 떨어뜨리고, 수출단가 인상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자산가치의 하락을 부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기름값의 고공행진은 예상된 수치이기에 괜찮다는 분석입니다만 유가의 안정여부를 체크하면서 흐름을 살피는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실적장세의 변수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3분기 기업성적표 공개가 있습니다. 오늘은 LG필립스의 실적발표가 있고 12일은 포스코, 14일은 세계적 기업은 노키아와 GM의 실적발표가 있습니다. 15일인 금요일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지난주 증시에서 단연 스타주는 POSCO 였습니다. POSCO는 역사적 신고가를 갱신하면서 실적호조의 기대감을 증시에서 먼저 보여줬습니다. 이번주 시장의 가늠자는 삼성전자의 변수입니다.삼성전자는 IT주의 대부라는 점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소폭하락한 수준이거나 같거나의 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을 경우 IT관련주 전반에 미치는 파급을 클 것입니다. 반대로 예상치를 뛰어넘을 경우 IT경기 전반에 대한 긍정평가가 이어질 것입니다. 지난주 증시는 하이닉스가 보여줬든 단타는 큰 고기를 못잡습니다. 소신있게 묵직하게 믿고 가치투자를 한 투자자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습니다. 실적시즌을 맞이하여 가치주를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자기기준을 세우는 한 주가 되기 바랍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