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앵커>> 최태원 SK회장이 베트남의 에너지, 정보통신 산업 고위 관계자를 잇달아 만나 정유기술 수출 등 구체적인 베트남 사업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ㅇ 기자>> 최태원 회장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SK그룹이 베트남 사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최 회장은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베트남의 쩐욕칸 사장과 만나 베트남이 오는 2008년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제1정유공장과 제2정유공장에 대해 SK㈜의 운전기술과 기술인력 양성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유공장이 없더라도 천연가스와 컨덴세이트로 디젤과 나프타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 건설 방안과 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푸칸분지 9개 광구 등 베트남 석유개발사업에 SK의 참여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 했습니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SK의 베트남 에너지개발과 CDMA사업에 대해 도중따 정통부장관과 부 콴 부수상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은 현지언론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10만명 수준인 `에스-폰` 가입자 수를 2006년에는 1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현재 하노이와 호치민 등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한 통화 범위를 베트남 전역으로 넓히고 모바일뱅킹 등 최첨단 부가서비스 조기 도입을 위해 베트남 투자를 집중시켜 나가겠다고 덛붙였습니다. SK그룹은 베트남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아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와우TV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