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이 해외 마켓에서 지난해에 이어 확실한 상승세를 확인하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방송프로그램 전시회 ‘밉콤(MIPCOM) 2004’에서 애니메이션 수출계약 2,227만 달러, 상담 5,000만 달러 등 모두 7,227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실적인 4,413만 달러보다 무려 64%가 증가한 수치로 한국 애니메이션이 단일 시장에서 올린 역대 최고실적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상담액 2,771만 달러 중 약 80%에 해당하는 2,227만 달러가 올해의 실계약으로 이어졌던 것을 감안할 때, 올해 실적으로 2005년 밉콤의 실계약액은 약 4,0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