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진(경희대)이 전국체전 개인전에서 3위에 오르며 무려 6년만에 체전 개인전 메달과 인연을 맺었다. 윤미진은 11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벌어진 제85회 전국체육대회 여대부 개인전 3,4위전에서 114점을 쏴 111점에 머문 오선옥(목원대)를 제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윤미진이 체전 개인전에서 메달을 딴 것은 경기체고 1학년에 재학하던 지난 99년 이후 처음이다. 윤미진은 경기 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에 실망하기보다는 오랜만에 따는 체전 개인전 메달에 만족한다는 듯 밝게 웃었다. 윤미진은 이날 18발을 쏘는 16강전에서 173점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으나 준결승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이현정에게 덜미를 잡히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이성진, 꼬마들에 인기폭발 = 0...아테네 올림픽 양궁에서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딴 이성진(19.전북도청)이 경기를 구경나온 꼬마 궁사들의 사인 공세를 받으며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8강에서 탈락하며 경기를 일찍 끝마친 이성진은 남은 경기를 관람하던 중 경기장에 온 초등학교 양궁부 학생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사인을 해 주는 등 바쁜하루를 보냈다. 청주 덕발 초등학교 양궁부 지도교사는 "발랄하고 실력까지 뛰어난 이성진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올림픽 이후 양궁 인기가 높아져 학교나 지역 단체의후원이 늘어나서 좋다"고 밝혔다. 이성진은 여자 일반부 개인전 8강에서 팀 동료이자 대표팀 선배인 박성현에게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111-115로 무릎을 꿇었다. (청주=연합뉴스) 체전취재반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