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 제조용 자동화 이송장비인 로딩·언로딩 시스템을 생산하는 에쎌텍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처음으로 매수에 나선 데다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쎌텍 주가는 3백20원(5.47%) 오른 6천1백70원에 마감됐다. 지난 주말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거래일 기준) 강세다. 외국인은 지난 주말 10만주(1.12%)를 처음 산 데 이어 이날도 2만주(0.22%)를 순매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자금의 성격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추가로 매집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실적 향상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에쎌텍은 공시를 통해 내년 매출이 올 예상 매출 6백억원보다 33.3% 증가한 8백억원,영업이익은 44% 불어난 1백44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로딩·언로딩 시스템과 더불어 PCB 본딩 시스템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으며,신사업 분야인 레이저 클라스 커터에서도 수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