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민주주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한 '만델라 BMW 자동차'가 나왔다. BMW는 최근 "지난 94년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넬슨 만델라(사진)는 보복이 아닌 화해로 민주주의를 꽃피운 인물"이라며 "남아공의 민주주의 정착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만델라 사인이 새겨진 'BMW325i' 시리즈 10대를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남아공 BMW 로슬린 공장에서 제작된 만델라 BMW 자동차는 부품 업체들이 부품을 기부하고,1천5백여명의 공장 근로자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노동력을 제공해 만들어졌다. 판매 가격은 대당 3만8천4백달러. BMW측은 "만델라 자동차는 남아공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독일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수익금 전액은 만델라 어린이 기금에 보내져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장학사업 등에 쓰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