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식이 사상 처음으로 개막전이 열리기 하루 전에 펼쳐진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8일(이하 한국시간) "2006년 대회 개막식은 개막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6월 8일 베를린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릴 것"이라며"행사는 축구와 문화를 결합하는데 초첨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블래터 회장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의 회동을 통해 확정됐다. 앞서 독일 정부와 독일월드컵조직위원회측은 개회식은 베를린에서, 개막전은 뮌헨에서 분리해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개막식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무대 예술가 안드레 헬러가 지휘할 예정이며 최소1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FIFA는 2천680만달러의 개막식 비용을 대는 대신 마케팅 및 TV중계권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블래터 회장은 전 대회 우승국도 더 이상 본선에 자동으로 진출하지 않는점에 주목, 주최국 독일이 2006년 대회 개막전에 나서는 것을 제안할 생각이다. (베를린 로이터.A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