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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륭한 일터] 신뢰.자부심.재미가 '신바람 회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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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신뢰경영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2년 처음으로 제정된 한국경제신문사의 "훌륭한 일터상(GWP;Great Work Place)"이 올해 3회째를 맞았다.


    극심한 경기 불황으로 인해 참가 기업 수는 작년 보다 적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조직 문화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신뢰수준도 한 단계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올해 선정된 15개 기업은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의 핵심 가치를 지켜나감으로써 조직의 정체성을 유지해가며 이러한 탄탄한 조직 문화를 통해 해당 업종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고 있었다.



    신뢰경영의 주창자인 미국의 로버트 레버링은 "신뢰는 추상적인 개념으로서 조직 내에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행동들이 일관성 있게 실천되면서 서서히 쌓여가는 것"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그가 지난 90년대에 개발한 신뢰경영지수(Trust Index)는 한국의 '훌륭한 일터상'은 물론 '포천 100대 기업' '유럽연합 100대 기업' 등 해마다 발표되는 세계의 일하기 좋은 직장 리스트의 기준이 되고 있다.


    올해 수상 업체는 지난해와 같은 15개 기업.극심한 경기 위축 속에서도 조직문화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는 것이 올해 기업을 진단하면서 느낄 수 있었던 점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참가 업체 가운데 기업문화팀을 정식 조직으로 편성한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


    올해는 특히 부문별로 구분하지 않고 대상 금상 은상 등으로 종합적인 점수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올해 대상을 받은 LG석유화학은 특히 경영진과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포멀(informal) 활동을 전개하면서 구성원들이 친밀감을 높여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회사 김반석 사장은 구성원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다양한 활동을 같이 벌이면서 사내에 높은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금상을 수상한 신한은행은 △신한 가치(창의 스피드 열정 팀워크)에 대한 철저한 준수 △직원만족센터 운영을 통한 구성원 존중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첫 참가에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다른 금상 수상 기업인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부터 문화 스포츠 등을 테마별로 묶은 '12가지 마당'을 계속 열어온 데다 올 들어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더한 점이 인정돼 2년 연속 큰 상을 받게 됐다.


    보험설계사를 라이프플래너(Life Planner)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해석하면서 유명해진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사랑의 실천'이라는 기업의 사명이자 핵심가치를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널리 전파하려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첫 참가에 은상을 수상하게 됐다.


    CJ CGV는 젊고 활기찬 구성원들을 바탕으로 일터에서의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혁신적인 발상을 장려하는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은상을 받았다.


    이 밖에 동상을 수상한 10개 기업도 모두 독특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전통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15개 기업 중 3년 연속 수상한 기업은 미래신용정보,씨멘스오토모티브,현대해상화재보험,CJ GLS,CJ㈜,LG석유화학(가나다순) 등 6개에 이르고 2년 연속 참가한 기업인 한국서부발전,한미파슨스,해찬들까지 합치면 총 9개 기업이 연속 수상을 했다.


    신한은행,㈜대교,KT&G,푸르덴셜생명보험,한국중부발전,CJ CGV 등 6개사는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훌륭한 일터상'은 국내 다른 시상 제도와는 차별되는 특징이 있다.


    첫째는 내부 구성원들로부터 '과연 나의 회사가 일하기에 훌륭한 곳인가'에 대한 평가를 받아 그 점수를 기준으로 시상한다는 점이다.


    둘째로 전세계적으로 표준이 된 신뢰경영지수라는 조직문화 전문 진단도구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구성원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기업은 결코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없다.


    한경과 엘테크는 3년째 이 시상 제도를 운영해 오면서 우리 기업들이 조직문화가 단순히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이벤트성 활동이 아니라 변화와 혁신을 위한 플랫폼(platform)을 만들어가는 근본적인 작업이라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신뢰,자부심,재미라는 훌륭한 일터의 세 가지 요소들이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에서 그 모습을 뚜렷하게 나타내주기를 기대해 본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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