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IT투자에 대한 인식이 비용에서 경영자산으로 탈바꿈하는 가운데,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계열사의 IT투자 성과 진단을 통한 디지털경영 체계 구축에 나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IT인프라의 효율적인 구축을 통한 IT경영은 차세대 동부그룹의 경쟁력이다. 일명 디지털경영으로 재계가 주목하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입니다. 2년전부터 표방해 온 김 회장의 성과주의 경영을 구현하기 위한 연장선입니다. N/S) 박상진 동부정보 상무 "(그룹 회장께서 표방해 온)성과주의에 경영혁신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입니다" 이를위해 연초에 동부정보 내에 IT컨설팅센터를 신설해 계열사별로 IT경영 체계에 부응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설정했습니다. 최근에는 그룹의 IT투자 성과 진단과 효율적인 IT경영체계의 기반 마련을 위해 전담조직인 IT오피스팀을 가동 시켰습니다. 또 KAIST와 함께 IT진단툴인 동부시스템 인덱스를 개발해 금융과 제조 등 각 계열사별로 추진과제를 새롭게 도출했습니다. 더 나아가 차세대 IT전략으로 불려지는 실시간기업, RTE체계 구축해 10월부터 9개 주요 계열사에 RTE 진단 프로젝트를 도입, 매달 김 회장이 직접 검점합니다. N/S) 박상진 동부정보 상무 "(차세대 IT전략인) RTE전략을 그룹차원에서 (주요 계열사별) 방법론을 확정해 추진해 나간다" 이와 함께 2007년까지 전 계열사의 정보기술 자산을 통합관리, 운용하기 위한 데이터센터의 설립을 위해 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IT경영체계 구축을 통해 그룹의 대외경쟁력을 높이려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디지털경영, 재계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 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