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장군과 행주대첩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오페라가 막을 올린다. 고양오페라단(단장 김성봉)은 8-13일(10일 공연 없음) 고양시 덕양어울림 누리어울림극장에서 창작오페라 '행주치마 전사들'을 공연한다.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주역인 권율 장군은 고양시가 자랑하는 역사 인물. 그의 호국정신과 지도력, 행주치마를 두른 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했던 부녀자들의 용감한 정신을 작품에 담았다. 손현미씨가 극본, 임긍수씨가 곡을 썼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인 김홍승, 정치용씨가 각각 연출과 지휘를 맡았다. 테너 박성도 정낙영 김달진(권율 장군 역), 소프라노 김정아 김수진 안은영(기생 정씨 역), 바리톤 정건채 김승철 이광희(이항복 역), 메조 소프라노 이석란 이현정(인경 역) 등이 출연한다. 오페라단은 "오늘날 이순신 장군의 명성에 가려져 있는 권율 장군의 업적을 재조명함으로써 이 작품을 고양시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시각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30분/7시30분. 1만-7만원. ☎(031)979-3848.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