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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역사교과서 반기업.반미.친북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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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의 계열 기업 수는 수십개에 달하며 문어발은 8개에 지나지 않으니 문어발이라는 표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셈이다.'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는 금성출판사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3백27쪽에 나온 내용이다. 이 교과서는 지난 2002년 검정과정에서 당시 집권세력인 '국민의 정부'의 치적과 전 정권의 실정을 대비,부각시켜 편향성 논란을 빚었던 것으로,2003년 출판사의 자체 수정과 보완을 거쳐 일선 학교에 공급돼 쓰이고 있다. ◆어떤 내용 담겨있나=이 책은 3백27쪽에서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대해 다루며 '한국 경제는 자본과 기술에서 미국뿐 아니라 일본에도 종속되어 갔다'고 기술,경제개발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또 3백29쪽에는 '대기업의 계열 기업 수는 수십 개에 달하며 문어발은 8개에 지나지 않으니 문어발이라는 표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셈이다. (중략)정치와 긴밀한 결탁에 따른 특혜조치에 힘입은 것이었다. (중략)대체로 일가친척에 의한 족벌 경영을 해왔다'고 쓰고 있다. 긍정적인 평가는 전혀 없었다. 이와 함께 "주체 사상이 유일사상이 됨에 따라 이를 가장 올바로 해석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이 후계자가 돼야(중략).김정일이 주체사상에 대한 해석을 독점함으로써 자연히 후계자의 자리를 굳혀나갔다'(3백4쪽) 등 북한의 정권세습을 정당화하는 듯한 내용도 있었다. 또 '미 군정은 남한의 경제를 살리는 데 적극적이지 않았다'(3백21쪽),'미국의 농산물 원조는 생산 과잉으로 자국 내에서 농업공황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는 등 반미 감정을 자극하는 내용도 많았다. ◆한 학년 8만여명이 사용=한국 근·현대사는 고 2,3학년이 선택하는 사회탐구 11개 선택과목 중 하나지만 인문계열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은 대부분 선택하는 과목이다. 전국 2천80개 고교 중 한국 근·현대사를 선택한 1천4백15개,이 중 49.5%인 7백1개교가 금성출판사의 교과서를 채택하고 있다. 2위인 두산출판사의 교과서는 16%인 2백25개교만이 채택하고 있다. 올 6월과 9월 치러진 수능모의평가에서 각각 17만5천9백53명과 15만3천5백53명의 수험생이 한국 근·현대사를 택한 것을 감안하면 고교 한 학년에서 약 8만여명이 이 책으로 공부하는 셈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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