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정우(李正雨)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과 김승연(金升淵) 한화그룹 회장, 진 념(陳 稔) 전 재정경제부 장관, 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 등 27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경위는 또 `LG카드 사태'와 관련, 강유식(姜庾植) LG그룹 부회장과 박해춘(朴海春) LG카드 사장 등을 포함한 19명을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재경위는 이정우 위원장을 오는 11일 재경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시켜 참여정부의 경제철학과 경제정책 기조, 경제위기론에 대한 견해를 물을 계획이다. 이어 19일 예금보험공사 국감에서는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부실인수 의혹과 관련,김승연 회장을 비롯해 김연배 한화증권 부회장(당시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장), 어윤대 고려대 총장(당시 매각심사소위원장) 등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불러 추궁키로했다. 또 재경위는 오는 21일 예금보험공사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진념 전 장관과강철규 위원장 등을 상대로는 , 2001년 5월 각각 재경부 장관과 규제개혁위원장 재직 당시 신용카드 길거리 회원모집을 규제해야 한다는 당시 금융감독위의 요구를 무시했다는 의혹을 추궁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