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엇갈린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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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해보험사들의 성장세가 갈수록 호전되고 있지만 순이익을 놓고 보면 회사마다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실적호전에 힘입어 손해보험사들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G-손보사 BIG5 실적)
전체 손보사 가운데 8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위 5개사들의 올 8월까지 순이익은 모두 2,775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화재는 8월까지 1,559억원의 순익을 올렸고 영업이익도 전달보다 26% 증가했습니다.
(S-보험-투자 영업부문 호조)
자동차 손해율 하락에 따라 보험영업부문에서 흑자를 내고, 투자 영업부문도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동부화재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늘어난 1조2천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둬들였고 597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달리 LG화재와 현대해상, 동양화재 등은 순익이 오히려 떨어져 대조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CG-LG화재 실적)
LG화재는 8월까지 223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이 넘게 떨어졌습니다.
현대해상과 동양화재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한 각각 240억, 156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S-온라인 진출 불확실성 증대)
전문가들은 손보사들의 연이은 온라인 자동차 보험시장 진출이 성장을 위해 수익을 희생하는 등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9월 태풍 '매미'와 같은 계절적 요인이 올해는 발생하지 않아 손보사들의 상반기 보험영업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