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금융지주의 LG증권 인수로 증권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면서, 업계 1위 삼성증권이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 재성 기잡니다. (기자) 3월말 현재 삼성증권의 시장점유율 8.76%. 수익 기준으로 업계 1위지만 LG증권과 우리증권이 합병할 경우 당장 2위로 밀립니다. 이를 의식한 듯 삼성증권은 최근 사내 TFT팀을 가동하고 현행 수익구조의 문제점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말 전격 영입한 재경부 관료 출신 방영민 상무를 축으로 실무자 중심의 특별팀을 구성해 현행 수익구조를 진단한 뒤 장기적인 수익원 확보 방안을 도출해 낸다는 계획입니다. 매매수수료 중심의 브로커리지 영업에서 자산관리업무 쪽으로 특화한다는 방침은 일찌감치 마련된 터라 특별팀에서는 신상품 개발과 위험관리 인력 및 조직 정비 등 자산관리형 사업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TFT팀은 올 연말을 목표로 연내 실행 가능한 단기적인 계획에서부터 3~4년을 내다보는 중장기계획까지 장기적 실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연구 성과가 축적되는 대로 이르면 연말 이전에 구체적인 청사진을 발표한다는 복안도 수립하고 있습니다. LG증권 매각 이후 인수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가 증권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안심할 수 없는 1위 증권사 삼성증권이 이제 본격적인 샅바 싸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