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뉴스레이다]적립식펀드...기발한 아이디어 속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멘트)
적립식펀드 수탁액 1조원시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금융업계에서는 기발한 이름과 홈쇼핑등을 통해 적립식펀드 판매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1)
적립석펀드 판매액이 매달 1천억원씩 늘어나는등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는데?
변동성이 큰 증시환경 속에서 적립식펀드가 증시의 "오아시스"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말 1천8백억원에 불과하던 수탁액이 올 3월들어 3천3백억원으로, 6월말 6,800억, 현재 9,700억원으로 따블씩 뛰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이후 한달에 1천억원 꼴로 늘어나면서 1조원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가입자수 급증추세도 두드러졌다.
한투,대투운용과 미래에셋등 국내 7대 자산운용사의 적립식펀드 가입자수가 현재 44만4천명으로 지난해말의 7배를 넘어서고 있다.
(앵커2)
특히 증권사들이 기발한 이름등을 내걸고 판매한 펀드들이 인기도 좋았다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3억만들기나 1억만들기 처럼 구체적인 금액을 명시해서 나온 펀드들 인기가 좋았다.
예를들어 현재 랜드마크투신이 국민은행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1억만들기 펀드의 경우.
올초부터 매월초 50만원씩 투자한 개인투자자의 수익률과 같은 상품에 일시불로 넣은 고객을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CG3)
매월 50만원씩 투자한 개인의 경우 이달 현재 8.3%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반해 450만원을 일시불로 넣은 고객은 약 6.8%의 원금손실을 봤다.
이밖에 미래에셋의 3억만들기 와 기업은행의 종자돈 1억만들기 펀드등도 수탁액이 급증하는 인기를 누렸다.
(앵커3)
이밖에도 참신한 펀드명등 아이디어 상품들을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출시했다는데?
삼성투신의 "30.40.50대 적립식펀드"라고 해서 연령별로 투자액수나 투자방법등에 차별화된 상품이 인기.
또 대투운용의 가족사랑짱 펀드나 내일 국군의 날을 맞아 출시되는 "충성! 신고합니다."라는 기발한 펀드도 등장했다.
(VCR 촬영본)
국군장병과 입대예정자등을 대상으로 군복무기간과 유사한 2-3년동안 비과세 혜택을 받는 적립펀드로 다양한 부대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밖에 그동안 고액투자자만 애용했던 랩어카운트 서비스를 적립펀드에 적립해서 소액투자자들한테도 혜택을 주는 "적립형랩 알부자" 펀드도 출시된다.
(앵커4)
지난번 굿모닝신한이 홈쇼핑을 통해서 펀드판매를 시도한 이후에 또다른 증권사도 준비중이라고?
지난 7월1일 굿모닝신한증권이 먼저 "산타클로스 적립식 펀드"를 홈쇼핑 판매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미래에셋증권이 다음달 5일 CJ홈쇼핑을 통한 펀드판매를 준비중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홈쇼핑의 특성을 살려서 이번 펀드 판매는 "가벼운 분위기로 초보투자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자"는게 모토.
강창희소장과 마케팅 팀장을 진행자로 "고객체험단"도 같이 출연해서 질의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10월에 2번 저녁 9시40분 프라임시간때 방송할 예정이다.(CG4)
앞서 첫 시험판매를 했던 굿모닝신한증권도 이달에 1번 홈쇼핑판매를 거쳐 다음달에도 2회 더 방송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앵커5)
정말 다양한 펀드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투자자들도 그에 맞춰서 잘 골라야겠네여?
적립식펀드 판매액 급증이 보여주듯이 펀드 인기몰이에 따라서 정말 다양한 유형의 펀드들이 쏟아지고 있다.(VCR 자료화면)
특히 최근처럼 변동성이 심한 국내증시에서 가장 효과적인 투자방법중의 하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한꺼번에 목돈을 투자하는 일명 "거치식 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랩어카운트나 보험기능이 첨부된 적립신펀드 랄지 연령대별로 목표수익률과 투자위험에 차별화를 두는 등 다양한 기능성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맞춤형 펀드를 골라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