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지났다. 우리나라는 명절만 지나면 온 국토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게 된다. 특히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던 음식들이 남아 버려지며 거대한 양의 음식물 쓰레기들이 발생해 처치곤란 상태에 이르게 됐다. 이렇듯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줄 음식쓰레기 분해기가 출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환경제품 전문 제조업체 (주)오클린(www.oklin.co.kr)이 일본 스타엔지니어링과 합작해 개발한 음식쓰레기 분해기 ‘오클린’이 바로 그 것. 이 제품은 특허등록한 고도(호열, 호산, 호염)발효미생물을 이용해 24시간 내에 음식쓰레기를 분해, 소멸시키는 장치로 한번 투입한 미생물을 교체하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는 기존의 제품들과 차별화를 둔 것으로 기존 발효식 소멸기의 문제점인 악취문제와 미생물 교체에 따른 비용부담을 근원적으로 해결한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클린’은 국내최초로 가정용 음식쓰레기 분해기에 미생물 탈취시스템을 적용시킨 제품으로 가족 누구든 집안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넣고 뚜껑만 닫으면 되는 편리함을 갖췄으며, 이 때문에 분리수거가 한결 수월해져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 김회수 대표는 “LG에서 근무하던 중 알게 된 일본인 미생물 박사가 신종의 발효미생물을 발견해 음식쓰레기를 분해하는 실험을 보고 유망한 환경제품이라는 판단아래 제품개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하고 “실험결과 극한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미생물이란 확신을 얻고 사업화에 착수했으며, LG에서 익힌 가전제품 제조경험을 살려 본격적인 오클린 제작에 돌입하게 됐다”며 회사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이 발효기는 강력한 분해균인 아시드로균을 이용해 음식물을 분해하여 95%는 기체로 배출시키고 5%만 질소화합물 형태로 남겨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웰빙시대에 적합한 제품이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가정용과 업소용 제품은 모두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는 일본시장에서부터 시작해 그 곳에서 인정을 받고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 보급하겠다는 김 대표의 전략 때문이었다. 현재 오클린의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한 LG건설에서 자이아파트에 빌트인으로 제품을 설치하면서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 호평을 받은 오클린을 국내에 보급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고객만족을 실현시키기 위해 완벽한 AS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하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기술개발로 초절전형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051)971-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