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은 28일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귀경차량이 몰리기 시작한데다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까지가세, 양방향 모두 극심한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판교∼서울 4.7㎞ 구간, 하행선 서초∼안성 64㎞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휴게소∼용인휴게소 31㎞ 구간, 강릉방향 군자요금소∼양지터널 47.2㎞ 구간에서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인천방향은 원활히 소통되고 있으나 부천∼신월 5㎞ 구간, 도화∼서인천 6㎞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도 구리∼하남 10.9㎞ 구간, 노오지분기점∼송내 9.7㎞ 구간에서도 체증이 이어지고 있다.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8시간30분, 서울∼부산 7시간40분, 대전∼서울 4시간30분, 서울∼대전 4시간10분씩 걸리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26만대,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16만대이며 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모두 30만대의 차량이 서울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귀경차량이 몰려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며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도 예상 밖으로 많아 원인을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lalal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