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구 상권인 종로 세운상가가 25층 규모의 대형 쇼핑몰과 주상복합 등이 어우러진 복합타운으로 재개발됩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종로구 예지동 일대가 오는 2008년까지 쇼핑몰과 사무실, 주거공간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재개발됩니다. 서울시는 5만천평인 세운상가 주변 4개 블록 가운데 7천8백여평인 세운상가 4구역에 대한 건축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같은 내용의 국제현상설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선작으로는 미국의 코터 김과 국내 무영건축, 동우건축이 공동 작업한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계획안에 따라 이제 예지동 세운상가는 지하 5층, 지상은 5층부터 최고 25층까지 다양한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게 됩니다. 건물 지하 3층에서 4층은 주차장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2층은 쇼핑몰로, 지상 3층에서 5층은 사무실로 각각 건설되며 6층이상은 주거시설이 만들어져 상업과 위락, 주거가 함께하는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또 건물 사이로는 넓은 보행도로와 단지내 녹지광장을 배치하고 지하에는 빗물 저장시설도 설치됩니다. 서울시는 기존의 동서 보행축을 최대한 살려, 사람들을 끌어들임으로써 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기본 설계를 토대로 내년 4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재개발을 시작해 오는 2008년말까지는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예지동 일대 개발이 끝나는 시점부터는 세운상가와 대림상가에 대한 철거작업에 들어가 종묘까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지상에는 녹지광장을, 그리고 지하에는 상가와 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와우티비 뉴스,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