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압구정동 한강변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남구는 미래 신개념의 주거문화는 높은 용적률을 통한 넓은 녹지 확보라며 초고층 주상복합 건립방안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부의 상징처럼 된 강남 타워펠리스. 미래 신개념 도시는 바로 이런 30층이상 초고층 주상복합 타운의 집합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도시에서 많은 인구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성 있는 건설에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간을 위로 올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서울 강남구는 이런 점을 착안해 정부가 도시계획권을 시민에게 넘겨 주어 200%로 제한돼 있는 용적률을 완화해 주는게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넓은 녹지와 탁 트인 조망을 확보해 주거공간을 개선하고 특징적인 건축양식으로 경쟁력있는 국제도시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권문용 강남구청장, "주차장은 전부 지하로 들어가고 위에는 실개천이 흐르고 숲이 가득찬 그런 도시로 바꾸면서 그 위에 5개의 타워가 들어서고 이 타워 사이로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그런 미래도시를 만들고 싶다" 강남구는 시범적으로 압구정동 일대에 성냥갑처럼 돼있는 8천세대 아파트를 5개의 타워형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재건축해 신개념의 주거공간을 실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이 앞서 이러한 건축을 시작하고 서울이 뒤따르되 서울도 강북 먼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권문용 강남구청장, "이런 신개념의 도시개발을 먼저 시행할 곳은 사실 강북지역의 뉴타운입니다." 특히 이런 방안에 대해 전 국민의 82%와 서울시민의 86%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개념의 초고층 주상복합타운이 현실화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