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기업인, 증인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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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업인에 대한 증인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각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국감 증인을 가장 많이 신청한 사람은 환경노동위 소속의 단병호 의원입니다.
S)단병호 의원, 41명 증인 신청
단 의원이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사람은 모두 41명으로 이중 상당수의 기업인이 포함돼 있습니다.
CG)민노당 증인 신청
김순택 삼성SDI 사장-휴대폰 위치추적 의혹
유관홍 현대중공업 사장-노조단체협약 논란
이구택 포스코 회장-광양제철소 오염원 배출 의혹
김순택 삼성SDI 사장이 종업원에 대한 휴대폰 위치추적 의혹과 관련해 증인 신청됐고 유관홍 현대중공업 사장과 이구택 포스코 회장도 각각 노조 단체협약 논란과 광양제철소 오염원 배출 논란과 관련해 증인으로 신청됐습니다.
CG)한나라당 증인 신청
*카드사태 관련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정태 국민은행장
김양수 한나라당 의원도 카드사태와 관련해 구본무 LG 그룹 회장과 김정태 국민은행장을 증인으로 신청해 둔 상태입니다.
이처럼 기업인들에 대한 국감 증인 출석 요청이 쇄도하자 재계는 국회에 신중한 처리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야 할 때 기업인들의 국감 출석이 자칫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전화녹취-경영자총연합회 관계자
"기업의 투자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돼 있는 상황에서 기업인의 기를 살려주는 것이 우선인데 오히려 이번 국감에서 노사문제와 관련해 기업인의 대대적인 출석이 이뤄질 경우 이는 결국 국가경제를 위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S)영상편집 신정기
국정감사 철만 되면 이리저리 불려다니기에 바쁜 기업인들의 모습이 이번에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