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주)가 서아프리카 적도기니 해상에서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 탐사에 성공했습니다. SK(주)는 매장량 등 상업성에 대한 평가를 거쳐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SK(주)는 서아프리카 적도기니 해상에 위치한 D광구에서 천연가스와 콘덴세이트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SK(주)는 지난 95년 9월부터 D광구 탐사에 참여했으며, 수차례의 시추작업 끝에 총 260피트 규모의 천연가스와 콘덴세이트 함유층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콘덴세이트란 천연가스와 함께 추출되는 액화상태의 물질로 화학제품의 기초원료가 되는 나프타와 경유 등이 추출됩니다. 이번 탐사는 지난 91년 부터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알바(Alba) 광구와의 연장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시작됐습니다. SK(주) 관계자는 “이 광구의 상품성이 어느 정도인지는 매장량과 자원의 질 등을 따져봐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주)는 D광구에 대해 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마라톤사가 84.6%, 적도기니 정부가 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K(주)는 향후 초기단계 광구를 찾아 탐사개발을 실시하는 한편 개발된 유전에 대해 지분을 인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SK(주) 관계자는 “오는 2007년에는 일일 6만배럴, 2010년에 일일 10만배럴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려 우리나라 자주 생산목표의 50%를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