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화제의 기업 시간입니다. 기업팀 박병연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소개해 주실 기업은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1) 오늘 소개해 드릴 기업은 지난 54년 경기화학공업으로 출발한 화학비료 생산업체 KG케미칼입니다. 이 회사는 93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 지난해 곽재선 회장이 M&A로 회사를 정상화해 KG케미칼로 재창립했습니다. 곽재선 회장은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수익이 나지 않는 관계회사의 지분은 매각했으며, 사업성은 좋지만 영업력이 취약한 관계회사는 흡수 합병했습니다. KG케미칼은 현재 생명농업. 건설소재. 환경. 전자재료 등 4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5개 사업장과 7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습니다. KG케미칼은 최근 창립 50주년을 맞아 비료전문기업에서 정밀화학ㆍ생명공학 등 첨단화학회사로의 재도약을 선포한바 있습니다. (앵커-2) 이 회사는 화학비료 사업에서 시작해 현재 전자 재료 사업에까지 손을 데는 등 사업영역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요. 최근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들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기자-2) 비료사업 외에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은 크게 3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설소재사업, 환경사업, 전자재료사업 등이 그것입니다. 건설소재사업은 지난 93년 국내 최초로 고성능 감수제 파워콘 공장을 준공한 이후 현재 연간 9만톤이라는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3세대 고성능 감수제인 폴리카르복실레이트계 파워플로우는 중동, 동남아, 중국 등에 대량 공급함으로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유기계 고성능 감수제의 공급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며 건축물 내부에 사용되는 무독성 무기계 신소재 개발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사업의 경우 KG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환경용 활성화 수산화마그네슘 제품 개발에 성공해 현재 국내 수돗물 정수용 응집제의 50% 이상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장 굴뚝 공기정화를 위한 배연탈황용 MG(OH)2 제품을 비롯해, 정수 및 폐수 처리용 무기응집제 등을 공급해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또 선진국의 제품력을 뛰어넘는 PCB용 PSR을 시작으로 최첨단 LCD 및 반도체용 부품. 소재 등을 연구 개발하는 등 전자재료 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와관련 최근 이 회사는 고강도,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 우수한 구형성을 가진 분쇄분산, 표면처리 열전달 메디아를 생산하는 첨단세라믹비드 공장을 온산공장내에 준공했습니다. (앵커-3) 이 회사는 신사업 뿐만 아니라 기존 비료사업의 경우도 고부가가치 첨단사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주시죠. (기자-3) 이 회사는 기존 주력사업인 비료사업의 경우도 생명농업사업으로 확대 발전시켜 국내 비료업계 최초로 과수, 채소용 작물별 전용복합비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친환경 농자재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이달 초 부천공장내에 유기고형 비료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유기농업에 적합한 입상 혼합유박, 혼합유기질과 화학비료와 유기질을 모두 함유한 제3종 복합비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 회사는 또 국내토양 특성에 알맞고 제조공정에서도 환경오염이 거의 없는 전용작물용 BB공급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양질의 천연원료를 국내외에서 공급받아 친환경 기능성 제품인 유기질 비료, 상토, 미생물 영양제, 생물농약, 사료 등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회사는 또 일본 미쓰비시 비료사업부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공장 설립과 제품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앵커-4) KG케미칼의 사업부문별 성과는 어떤지 설명해 주시죠. (기자-4) 우선 생명농업사업본부에서 공급하고 있는 비료는 국내시장 점유율 20%로 점유율을 기준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수출은 8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용 고성능 유동화제는 국내시장의 60%, 동남아 및 중동시장 40%를 공급함으로서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액은 1200만달러 정돕니다. 환경사업본부의 먹는물에 사용되는 정수처리용 응집제는 국내시장의 50%, 대기오염방지에 사용되는 탈황약품은 국내시장의 45%를 공급함으로써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섬유에 사용되는 염료분산제 및 비디오테이프, 구조세라믹에 쓰이는 고순도 알루미나도 국내 사용량의 90% 이상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또 전재재료 및 첨단소재를 이용한 비드를 생산해 9월중 출시할 예정입니다. KG케미탈은 이들 4개 사업 외에도 KG이지콘(혼화재), KG다이웰(특수화학), KG알마테라(신소재), KG엔지니어링(산업플랜트), KG아스텍(분석), KG벌크터미날(하역), KG상사(종합상사) 등 7개 관계회사들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종합 화학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앵커-5) KG케미칼의 지분구조와 재무구조는 어떤지 말씀해 주시죠. (기자-5) 곽재선 회장의 지분은 2100만주 정도로 약 19%에 해당하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약 4100만주로 37%정도입니다. 이중 3600만주는 한국증권예탁원에 2006년까지 보호예수되어 있습니다. 우리사주는 현재 약 100만주 정도이며, 자사주펀드는 400만주 정도입니다. 올 상반기 재무구조를 보면, 매출액 1121억원, 순이익 65억원, 유동자산 1075억원, 고정자산 584억원으로 총자산은 1659억원이며, 총자본은 770억원입니다. 지난해 9월 KG케미칼로 탈바꿈한 이후 불과 1년도 안되는 기간안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매출 성장률 40%, 영업이익률 8%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하게 된 것입니다. KG케미칼은 올해 2004억원의 매출과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40%이상의 매출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G케미칼은 오는 2010년 매출 1조원대의 글로벌 화학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