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가 어려울수록 입지 여건이 좋은 곳만을 골라 분양해야죠.청약자 입장에선 오히려 지금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중견건설업체인 한승종합건설(대표 최철기)이 올 하반기 공격적인 분양전략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두가 잔뜩 움츠러든 시기여서 한승종건의 활발한 사업은 더욱 돋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부터 청약을 받고 있는 대전시 유성구 교천지구 내 '한승 미메이드(7백37가구)'를 시작으로 하반기 줄 분양에 나섰다.


교천지구 한승 미메이드 단지는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확정된 공주ㆍ연기지구와 차로 15분 거리여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모델하우스 개장 이후 하루 평균 3천여명의 예비 청약자들이 방문했다.


최철기 사장은 "이달부터 사업이 시작된 대전 서남권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있는 데다 고급 아파트라는 한승의 명성이 실수요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승종건은 또 남양주시 퇴계원은 물론 오산시 원동,순천시 연향동,대전 문화동 등지에서도 하반기 중 연이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계획대로 분양사업이 진행될 경우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3배 이상인 5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최 사장의 설명이다.


최 사장은 "한승 미메이드는 최상급 인테리어와 마감재를 사용해 '집수리가 필요없는 아파트'를 모토로 삼고 있다"며 "기존 사업장에서 거둔 '계약률 1백% 달성'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