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자흐스탄에 이어 어제 저녁 러시아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러시아를 상대로 한 본격적인 경제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하는 푸틴대통령과의 공동선언문채택과 한국과 러시아 기업간의 개별 계약체결식에도 배석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 나가있는 오연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에 도착한 노무현대통령의 경제외교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도착 첫날 푸틴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진 비공식 만찬을 통해 양국간 돈독한 협력분위기를 만들어낸 양국 정상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다섯시 예정된 단독정상회담과 이어지는 확대정상회담을 통해 양국협력의 결실을 맺을 전망입니다. 양국정상이 합의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은 공동선언을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예정된 공동선언문에는 북핵문제해결을 중심으로한 정치적 협력방안과 다른 한축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등이 담겨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차원에서 이뤄질 양국간 우주기술협력협정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 양국이 협의중인 2007년까지 한국우주인 양성사업 추진이 본격화될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의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도 이번 노 대통령의 방러기간중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미 알려진 30억달러 규모의 LG의 타타르스탄 정유, 석유, 화학 프로젝트와 4억달러 규모의 삼성 하바로프스크 정유공장 개보수 프로젝트 그리고 한국석유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 합작 건등 굴찍굴찍한 계약건이 양국 정상이 배석한 가운데 이뤄질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강외교의 매듭짓는 마지막 방문국 러시아에서의 경제 통상외교가 어느 때보다 돋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와우TV뉴스 오연근입니다. 오연근기자 olotu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