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자금난과 경영난이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지고 있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긴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절박하기만 하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고유가, 중국경제성장 둔화 우려, 장기적인 내수침체 등, 이대로 가다가는 하반기에 중소기업 절반이 무너질 것이라는 비관 섞인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이는 한국기업의 산업 활동이 소수의 대기업에 편재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은 일률적으로 경제적 약자로 분류되어 대기업에 비해 항상 불리한 입장에 있었다. 따라서 정책적으로 보호돼야 하는 존재로 취급되어 온 것이 사실.실제로 중소기업은 일반적으로 자금이나 인재 확보 등의 경영자원의 조달에서도 대기업에 비하여 불리한 상황에 있다. 중소기업의 위치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대기업 못지않게 승승장구하는 중소기업들이 있다.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 세계시장을 누비는 각 분야의 'Leading Company'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