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美, 예고된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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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번달 금리인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올해 추가로 금리가 한두차례 인상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전망, 이인철 기잡니다.
기자))
미국이 올해 들어 세번째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가 최근에 미국의 22개 프라이머리 딜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전원이 지난 6월과 8월에 이어 내일로 예정된 FOMC회의에서 25bp 연방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FRB는 또한 올해 남아있는 세 번의 FOMC회의에서 적어도 한두 차례 정도 추가로 금리를 인상해 연말 연방 금리는 현재 1.5%에서 2%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채권 시장은 이미 상당부문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며 채권수익률이 급등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bp 오른 연4.1%을 기록했고 2년만기 국채도 7bp 나 오른 2.48%로 마감하면서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금리 인상 속도입니다.
올해 말 2%대인 연방 금리는 내년말 4%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내년 여덟 번에 걸친 FOMC회의 중 통상 두 번에 한 벌 꼴로 금리를 올린 것이란 얘깁니다.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경기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억제하지 않는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경기와 물가,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 경제상황이 일시적인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고유가 등 낙관도 산재해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전적인 신뢰를 받으며 지난6월 5번째 임기를 보장받은 그린스펀 의장의 통화정책 방향에 전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