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참여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이념논쟁에 강한 경고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특히 어제 있었던 금융연구원의 학술토론를 지적하며 금융연구원이 이념논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 경제장관간담회에 앞서 "금융연구원은 사람 모아 놓고 밥 먹거나 하지 말고, 금융기관들을 어떻게 하면 도와줄 수 있는지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부분을 연구하는데 역량을 모아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금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연구에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계속 그런다"며 "좀 더 시장의 수요를 정확하게 읽고 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금융연구원을 강력히 질책했습니다. 이와함께 이 부총리는 추석을 앞두고 수출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위해 생산이 중단되더라도 통관은 일어날 수 있도록 협조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업계에서 하역과 통관 등을 위해 24시간 비상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추석물가 대책 마련과 관련해 이 부총리는 "사과와 배 등 과일이 풍작"이라며 "추석을 지내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또 "참여정부가 1년여동안 추진해왔던 프로젝트들이 올해 말 구체적인 시행단계에 들어간다"며 "경제는 가시적으로 활발해 질 것이고 국민들도 안도와 자신감을 갖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용시장 부진과 관련 이 부총리는 "건설부분에서 고용이 급격히 줄지 않도록 하겠다"며 "하반기 단기적이나마 일자리 공급노력을 각 분야에 걸쳐 꾸준히 해달라"고 관계 장관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