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성수대교 확장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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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얼룩졌던 4차로의 성수대교가 착공 6년만에 오늘 8차로로 확장 개통됐습니다.
강남북 교통흐름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유은길 기자가 개통현장을 다녀왔습니다.
10년전 붕괴사고로 부실공사와 안전불감증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성수대교.
이 성수대교가 오늘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앞에 재탄생했습니다.
사고후 3년만인 지난 97년 4차로로 복구돼 사용되던 성수대교가 그 두배인
8차로로 확장 개통된 것입니다.
확장된 성수대교는 무엇보다 교통흐름 개선과 안전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성수대교 남단에는 올림픽대로와 언주로 어느 방향으로든 갈 수 있는 길이 개설됐으며 북단에도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를 연결했습니다.
이 때문에 주변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서울시장,
"여기 아주 교통이 복잡한 곳인데 10만대 다닐 수 있는 것이 20만대 다닐 수 있게 됐고 한남대교와 분산이 돼서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교통소통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은 튼튼한 다리건설에 심혈을 기울여 한강대교중 가장 안전한 다리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계권 현대건설 현장 소장,
"품질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서 제 생각에는 백년을 충분히 넘길 수 있는 교량으로 자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교량은 현대건설이 설계 시공 입찰로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완공한 교량으로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오늘 확장 개통식은 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축하행사 없이 묵념으로 식을 시작하는 등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유은길 기자,
“보시는 바와 같이 시원스레 뚫린 성수대교가 이 일대 답답한 교통체증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안전교량의 대명사로도 자리매김 되기를 기대합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