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선박펀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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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박펀드인 '동북아 1호 선박투자회사'가 17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됩니다.
자세한 소식 노한나 기잡니다.
기자>
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기계 설비나 운송 장비 등 실물에 투자해 그 수익금을 분배하는 실물펀드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선박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선박펀드는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선박을 산 후 해운업체에 임대해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펀드입니다.
해운주 바람을 타고 선박펀드의 인기도 급등해 국내 3호 선박펀드인 '아시아퍼시픽 1호' 청약경쟁률은 11 대 1.
234억 모집에 2600억원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이에 앞서 동북아 1호와 2호도 각각 8대 1과 4.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비과세와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돈을 굴릴 곳을 찾지 못하는 고액 자산가에게는 유리한 잇점입니다.
동북아 선박펀드의 경우, 10년 동안 연 6.2% 수익률이 고정돼 있으며 분기마다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투자금액은 3억원까지 비과세, 3억원을 넘는 금액은 분리과세 대상입니다.
더욱이 내일부터 동북아 1호 선박투자회사가 증권거래소에 최초로 상장돼 필요할 때 현금으로 찾기 힘들다는 환금성 문제도 개선됐습니다.
한국선박펀드는 오는 11월초 '동북아 선박펀드 3~5'호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저금리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이라기보다는 고금리 채권의 성격을 띠고 있는 선박펀드의 인기가 한층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납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