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이 시간에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후임행장 후보들이 3~4명으로 압축되가고 있다고 합니다. 따끈따끈한 후임행장 하마평 오늘 다시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1] 최기자, 어제도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들을 정리해주셨는데요. 이 가운데에서 유력한 인사들이 거론되기 시작했다면서요? [기자1] CG1] 후임행장 하마평 인사 강신철, 강정원, 고영선, 김상훈, 도기권, 민유성, 심훈, 이덕훈, 장형덕, 진념, 최명주, 최연종 먼저 하마평 인사들이 명단을 보시죠. 어제 보여드렸던 것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만 시중의 소문이 워낙 들쭉날쭉한 상황이라서 대동소이 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에서 관심을 받는 분들은 대부분 지난 3월 우리금융지주 회장 공모시 참여했던 분들입니다. 보신 인사들 가운데에서는 공모에 참여했던 분들로는 김상훈 현 국민은행 상임고문, 최명주 IBM 금융부문 부사장, 최연종 전 한국은행 부총재등입니다. 오늘은 특히 최명주 IBM 금융부문 부사장이 정부와 감독당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CG2] 최명주 부사장 최명주 부사장은 1956년생이니까 올해 48세로 비교적 젊은 세대에 속합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구요.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과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에서 금융분야 임원을 지냈습니다. 특히 참여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자문위원을 맡은 경력이 있습니다. 젊다는 점과 정부관계자들의 호평이 강점입니다만 실제 은행원 경험이 없고 검증되지 않았다는 약점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2] 최명주 부사장... 향후 국민은행 후임행장에 다크호스라고 하셨는데 그 결과를 한 번 지켜보겠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 가운데 일부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요? [기자2] 그렇습니다. 일부 인사들은 매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김상훈 국민은행 경영고문의 얘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김고문은 현재 옛 국민은행 본점에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김고문을 만나기 위해 각계각층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김고문이 올해 62세이고, 한지붕 3가족의 노조 구성 때문에 직접 행장으로 복귀하기는 힘들겠지만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일부 인사들이 이름 알리기와 함께 은행 행추위 상황파악에 분주하거나 정부나 감독당국의 의중을 파악하느라 여념이 없다는 후문입니다. 그러나 행추위의 움직임은 여전히 물밑작업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작 주주대표와 사외이사들의 마음이 누구에게로 가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