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내달 6일부터 6400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높은 관심을 나타냈던 시범단지 분양상황과 비교해 동탄 1단계 청약전략을 세워봤습니다. 이종식기잡니다. [기자] 극심한 부동산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시범단지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동탄신도시가 1단계 분양을 내달 초에 시작합니다. 이번 공급분은 시범단지 옆 중앙공원과 중심상가에 인접한 곳에 있습니다. 모두 7개 업체가 9개단지를 건설하며 단지규모는 각각 500가구가 넘습니다. 1단계 청약에 성공하려면 우선 시범단지의 분양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범단지 가운데 가장 선호도 높은 것은 삼성래미안 42, 43평형과 월드메르디앙 35평형. 래미안은 브랜드 때문에, 메르디앙은 공원을 끼고 있는 입지여건 때문이라는 평가입이다. 이외에 단지규모, 학교로의 접근성, 내외장재의 마감수준 등이 청약과 계약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의 경향은 이번 1단계 분양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탄 1단계 입지여건은 중앙공원과 상업지구를 끼고있는 시범단지에 다소 뒤지지만 기흥나들목과 가까워 고속도로 진입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시범단지와 달리 1단계에서는 총 6456가구 가운데 중대형 평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내년 초에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면 중대형 평형의 분양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이번 동탄 1단계는 내년에 분양을 시작하는 판교나 동탄 2단계보다 중대형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분양가가 시범단지보다 낮지는 않을 것이고 내년부터 25.7평 이하 아파트에 적용되는 원가연동제가 실시되면 중소형아파트는 분양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이번 동탄신도시는 투기과열지구여서 분양권 전매가 입주때까지 금지됩니다. 와우tv뉴스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