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부실건설사 퇴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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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경영난을 겪고 있는 건설회사들이 참 많은데요, 부실한 업체들은 시장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신용평가등급이 기준보다 미달되는 건설업체는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앞으로 신용평가등급이 좋지 않은 건설회사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에 입찰조차 할 수 없게 됩니다.
주로 재무비율을 평가하던 종전의 심사기준이 신용평가등급 위주로 변경돼기 때문입니다.
오는 2006년 7월부터 회사채나 기업어음의 신용평가등급이 투자적격에 미달하는 업체는 pq, 즉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500억원 이상의 공사에 입찰하기 위해선 회사채는 BBB-, 기업어음은 A3-이상이어야 하며 기업의 신용평가도 BBB- 이상이어야 합니다.
1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 공사에 입찰하려면 기업신용평가 등급이 BB- 이상이어야 합니다.
시공업체의 경영상태를 더욱 중요시 하겠다는 얘깁니다.
신용평가등급이 미달하는 업체는 시장에서 퇴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국가에서 건설업체를 등록시켰는데,, 등록에 의한 시공능력이라는 게 있는데
그 부분을 전면적으로 부인하는데 문제가 있는거죠."
경영상태만으로 건설회사를 평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건설업체들의 무분별한 신용평가등급 올리기 경쟁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건설업체의 적격성을 높이기는 것보단 오히려 건설업체들이 신용등급을 올리려고 노력할 것이다. 신용등급 올리는 거야 흔히 얘기하는 분식회계하면 되는 것인데,,,"
민간수주 물량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공사를 수주하기 위한 자격심사까지 까다로워지면서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건설업체들은 발붙일 곳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비 뉴스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