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추적]포스코 연중 '최고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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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산업 대표주자인 포스코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정보기술 IT산업을 따돌리며 연중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포스코의 최고가 행진 배경과 언제까지 이어질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현호 기자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이 기자! 우선 포스코의 최고가 행진 그 배경부터 짚고 넘어가며 좋겠는데요?
네, 철강가격 인상이라는 재료를 꼽을 수 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 8월30일 주문 물량부터 내수가격 인상을 발표했고, 추가적으로 3분기내에 선급용 후판의 내수가격 인상될 가능점이 점쳐진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4분기 일본산 후판 수입가격은 이미 현재의 톤당 450달러에서 600달러로 인상되었는데 포스코의 현재 가격인 475달러는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국제 추세에 발맞춰 수출가격 인상될 전망이 우세합니다.
결국 상반기 최대실적이라는 재료와 함께 후반기 내수와 수출가격 인상이라는 예상이 하반기에도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으로 이어지면서, 주가가 향후 20% 정도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포스코가 전체 판매량의 8% 수준인 선급용 후판 내수가격을 10월부터 10%만 인상해도 2004년 추정 영업이익은 162억원, 2005년 영업이익은 959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포스코가 오늘부터 이틀간 홍콩에서 해외IR를 갖는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가 있는가?
네, 포스코가 해외시장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강한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구택 포스코회장이 밝힌 바와 같이 이제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더욱 글로벌화된 철강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스코의 장기적인 포섭입니다.
포스코는 호주 BHP사와 인도에 일괄제철소 건설을 논의 중인 거나 중국에서 신규설비 건설과 현지 공장 인수 등 투자기회를 모색 중인 것이 이러한 배경입니다.
특히 포스코는 차세대 제선공법인 파이넥스 기술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확장 프로젝트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해외IR에도 주요 아이템으로 이미지 개선에 첨병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해외시장 개척의지 강한거 같습니다. 그러네 해외IR를 하는 오늘 주가가 현재까지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인데, 꺾이는 것인가? 어떻게 봐야하죠?
네, 그렇지는 않습니다.
포스코의 오늘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그동안 올랐던 것에 대한 부담에 대한 일시적인 조정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제시장에서 미국 수입 핫코일 가격이 전주보다 톤당 15달러 하락 한데 기인하다고 할 수있습니다.
또한 지난주 말에 발표한 중국의 냉연강판 반덤핑관세 철회에 따른 중국내 철강재 가격 하락 우려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철강가격 상승이라는 분명한 재료가 있는 한 후반기에도 계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 보입니다.
그렇군요. 후반기 포스코의 전망은 어떤가요?
네, 전제적으로 후반기에도 최고가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아시아 철강가격의 상승기조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의견이 22만원으로 넘어설 것으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는 자사주와 관련 2% 정도의 추가 매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안전장치도 마련돼 분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들어 포스코가 3번째 열연강판 내수단가 인상을 단행했지만 여전히 일본산 수입가격과 격차가 커 조만간에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