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순조로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4포인트(0.69%) 오른 372.85로 출발한뒤 잠시 조정을 보이다가 372선을 딛고 반등해 오전 10시5분 현재 2.84포인트(0.77%)상승한 373.15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하는 등정보기술(IT) 업종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자 내수주에 이어 IT관련주가 상승장의 견인차 노릇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날도 이어지며 IT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에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시각 현재까지 개인들이 3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은 3억원, 기관은 22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 등 420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132개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유통, 제약, 정보기기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반면 건설,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는 약세권에 머물렀다. NHN아시아나항공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나로통신과 파라다이스, 유일전자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증권사들로부터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얻은 LG마이크론은 3.33% 상승했고 인터파크는 지난달의 총거래금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3.05% 올랐다. 개인투자자가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 매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포커스는 7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대표이사가 횡령 혐의로 고발된 한통데이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