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넘긴 증시가 개장 초반지수선물 움직임에 따라 등락하다 종합주가지수 820선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13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내린 820.69를 기록중이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이날 새벽 끝난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 등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곧 외국인의 지수선물 매도세가 커지며 선물지수가 하락하자 지수관련주들에 대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반락하다 다시 낙폭을 회복하는 양상이다. 이 시간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차익과 비차익에서 모두 매도우위가 나타나며 순매도규모가 770억원을 넘어섰다. 외국인들은 80억원선의 소폭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고 개인들도 229억원 순매수중이나 기관은 31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신성이엔지가 대규모 외국인 매수세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반도체 장비주들이 폭등했고 삼성전자하이닉스도 오름세이며 LG필립스LCDLG전자, 삼성SDI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오름세에 가담하고 있다.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도입을 재료로 상승세를 보이던 SK텔레콤은 다시 약세로돌아섰고 KT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김정태 행장 퇴진이 확실시되면서 국민은행이 내림세를 보이는 등 우리금융을 제외한 주요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신세계 등 내수관련주들도 전날콜금리 동결로 정부의 내수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꺾이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