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G전선, "LG브랜드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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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선그룹이 LG브랜드를 안쓰는 방안을 기본방침으로 정하고 LG 벗어나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공격적인 사업확대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LG전선그룹이 LG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고 독자 그룹명과 CI를 사용하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정했습니다.
LG전선그룹은 과도기적으로 LG이름을 상용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독자브랜드를 사용한다 게 기본 전략이며 이를위해 올초부터 LG애드에 그룹명 및 CI작업을 의뢰해놓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1차 시안 3개의 그룹명과 CI안을 받았으나 구자홍 회장, 구자열부회장등 회장실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며 퇴짜를 놓은 상황입니다.
현재 LG애드는 2차 시안 제작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2차 시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LG전선그룹은 이번에 새로운 그룹명과 CI가 확정되더라도 강제적인 것은 아니고 각 계열사별로 자사 사정에 맞도록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산전과 LG니꼬동련은 이미 자사의 새로운 사명 시안을 사내공모를 통해 마련현해놓은 상황입니다. 양사는 이 시안에 조만간 확정되는 그룹 CI안을 반영시시켜 LG그룹의 새로운 이미지 통일작업에 동참한다는 전략입니다.
LG전선그룹가운데 희성전선은 지난달 20일 임시주총을 열고 사명을 가온전선으로 바꿔 LG전선그룹 계열가운데 가장 먼저 신사명을 확정지었습니다.
'가운데', '중심'을 의미하는 가온전선은 LG전선그룹의 새로운 CI안이 정해지더라도 가온이라는 사명을 유지한다는 전략입니다.
LG전선그룹의 한 관계자는 "독자브랜드 채택이 기본전략이나 LG로부터 LG브랜드 사용 제안서가 오면 일단 검토는 할 계획이"이라면서 "만약 과도기적으로 LG이름을 사용하더라도 옵션을 걸어 계약기간을 최소한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