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 동맹국들을 열거하면서 한국을 빠뜨린 것과 관련,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안보보좌관이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전화로 사과 의사를 전달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라이스 안보보좌관이 부시 대통령의 전당대회 연설에서 동맹국들을 언급하면서 한국을 누락시킨 것에 대해 권 안보보좌관에게 사과의 뜻을 알려왔다"며 "라이스 안보보좌관은 '이는 전혀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으며,미국은 한국의 기여를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는 라이스 보좌관의 요청으로 오후 7시45분부터 10분간 계속됐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