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시대-부산·울산·경남] 이원솔루텍.. 車 부품 국산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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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인 이원솔루텍(대표 최범영·www.e-wonsolutech.com)은 부품 국산화에 앞장서온 업체로 손꼽힌다. 회사 출범 초기부터 부품 국산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원솔루텍은 지난 82년 12월 부도기업을 인수해 설립된 회사다. 부도난 기업이어서 부품을 공급받던 자동차회사는 정리업체로 지정,도태시킬 참이었다. 이원솔루텍은 부도기업을 인수하자마자 공장 내부혁신에 나서 다음해 5월 자동차회사로부터 1차 외주협력업체로 승인받았다.
이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경영 및 기술지도를 받고 금융회사의 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돼 금융지원을 받으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기술개발에 적극 나섰다. 연간 매출액의 6%를 기술개발비로 투입했다. 기술개발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수입하던 컨넥터류 20여종을 국산화했다. 그러자 주거래업체가 달리 보기 시작했다.
여세를 몰아 국산화 부품을 더욱 늘려갔다. 지난 85년에는 디젤엔진용 밸브류,86년에는 PCV밸브,94년 로크암 등을 각각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잇따른 부품 국산화 성공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이원솔루텍은 출범 11년 만에 23배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보인 밑바탕에는 노사화합의 힘도 컸다. 이원솔루텍은 회사출범 이후 한차례의 노사분규도 없었다.
회사는 분기별로 재무상태 및 경영실적을 공개하고 사원 자체적으로는 사원복지회를 구성,복지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 장기근속자들에게는 내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원존중 정신이 분규없는 사업장으로 기록된 배경이다.자동차부품은 모듈화되는 추세다. 이원솔루텍도 이에 발맞춰 자체 설계로 모듈을 개발한 후 자동차회사에 제안,채택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또 현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기부품 신소재부품 생산에 나서는 등 사업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다. 향후 4∼5년 앞을 내다보고 이원솔루텍은 뛰고 있다.
(051)262-4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