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이 달중 콜금리를 현수준인 3.50%에서 유지키로 결정했습니다. 금통위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내수경기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감이 나타나 금리인하 당위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물가 안정세와 어느 정도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있어 좀 더 지켜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요 내수지표들도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어 내수침체도 불황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한두달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추후에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점에서 일단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여기서 성급하게 금리를 내릴 경우 채권시장의 혼란이 우려되고 만일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경우 오히려 금리를 오려야 하는 정책의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방지하기위한 차원에서 콜금리의 현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