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목표달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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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가 좀처럼 가시지 않으면서 은행 경영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박준식기잡니다.
상반기 가장 많은 돈을 번 신한은행,
연체율과 건전성에서도 최고였던 신한은행마저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신상훈 행장은 올해 목표달성이 힘들다고 전망했습니다.
연체율 상승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다른 은행도 상황은 마찬가지.
목표 달성보다는 건전성 유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리은행은 우량자산 확대와 수익구조 다변화를 내세웠고,
조흥은행은 우량자산 확대와 위험관리로 자산건전성 유지할 방침입니다.
은행 몸사리기는 하반기에는 상반기 같은 실적 올리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일단 개인 대상 영업은 하반기 크게 위축될 전망입니다.
더 이상 돈을 빌려 쓸 여력이 없습니다.
개인 빚은 IMF 직후 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대출도 받을 만큼 받았습니다. 은행 대출은 5년 사이 3배 증가했습니다.
돈 버는 국민들도 크게 줄었습니다.
돈을 쓰고 싶어도 없어서 못쓰고, 쓸 사람도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상당수 기업 역시 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중장기 투자는 물론 당장 영업 자금마저 부족합니다.
고객 없는 은행은 존재할 수 없는 것,
소극적인 태도를 벗고 은행도 살고 고객도 살리는 큰 그림을 내놔야 할 땝니다.
와우티브뉴스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