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당국은 앞으로 은행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엄중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당국은 은행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불공정거래를 하고 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대동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은 "보험과 증권 등 거의 모든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은행이 끼워팔기와 같은 불공정거래를 통해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면서 "적발시 엄중제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2단계 방카슈랑스 실시를 연기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업계 및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것은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은행중심의 금융정책이 제2금융권 지원정책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국민은행의 회계논란과 관련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뿐 또다른 의도나 배경이란 있을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불법으로 해외로 돈을 빼돌려 부동산투기 등을 해온 개인과 법인 124명을 적발했습니다. 특히 이과정에서 불법해외 송금을 돕거나 방조한 2∼3개 시중은행과 이들 은행의 외환담당 임직원에 대해서도 제재를 취할 방침입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내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처벌수위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경우 위반사항에 따라 1년 범위내에서 관련 외국환거래가 정지되며 위반사항이 중대할 경우 검찰에 통보조치됩니다. 와우TV뉴스 김치형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