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264주 동안 계속되어온 타이거 우즈(미국)의 독주 체제를 무너뜨렸다. 싱은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교 노턴의 보스턴TPC(파71.7천45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13언더파 271타의 우즈를 3타차 공동 2위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고 싱은 세계랭킹 포인트 48점을 보태 평균 평점 12.529점이 되면서 12.498점에 머문 우즈를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싱은 또 시즌 6승으로 다승 부문 선두와 상금 1위를 굳게 지켰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