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 손해보험사들과 중소형사들의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나 이들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기자 (기자) 대형 손보사들이 투자환경 악화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동안 중소형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대형사들은 주식시장에서 손해를 많이 본 반면 중소형사들은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경영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올해 7월까지 11개 손보사들은 총 2,1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LG화재와 동양화재, 현대해상 등 대형손보사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LG화재는 손해율 증가와 투자이익감소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1% 줄어든 1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게 그쳤습니다. 동양화재와 현대해상도 각각 전년동기보다 38%, 44% 감소한 109억, 200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습니다. 반면 동부화재는 자동차 손해율 개선과 사업비율 감소에 힘입어 97% 증가한 427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고 삼성화재도 9% 늘어난 1141억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한편 중소형사들의 흑자폭은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쌍용화재는 보험영업이익이 80억원 늘어난데 따라 117억원의 이익을 올렸고 대한화재도 두 배 가까이 상승한 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제일화재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1억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고 신동아화재는 지난 1분기 보다 줄어든 7억원의 이익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