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기업] 팬택앤큐리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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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내수침체와 잇단 이동통신사 영업정지가 맞물리며 국내 휴대폰 내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수 침체를 적극적인 수출로 타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데요
오늘 화제의 기업시간에는 국내 3위의 휴대폰 생산업체인 팬택앤큐리텔의 수출 확대전략과 영업목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팬택큐리텔은 내수 휴대폰 시장에 진입한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현재 위치는 어떠합니까?
기자>>
팬택앤큐리텔은 전 세계 약 20여 개국에 연간 약 1,000만대 규모의 휴대폰을 판매하고 있는 휴대폰 전문 기업입니다.
그 동안 북미의 CDMA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에 주력했지만, 지난 2002년 하반기부터 내수 시장에 본격 진입하여 현재 국내 M/S 15% 이상을 차지해 삼성, LG와 함께 국내 Big 3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반기에는 3메가 TV수신 카메라 폰, MP3/VOD/Game 폰 등의 고부가 제품을 바탕으로 국내 M/S 2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올해 실적목표와 하반기 계획은 어떠합니까?
기자>>
팬택앤큐리텔은 지난 2001년 5월 현대전자로부터 팬택계열에 인수된 후 매년 연평균 50%가 넘는 높은 매출 신장을 달성했습니다.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과 수익성모두 두배가넘는 고성장을 보여줬는데요 이러한 실적호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 송문섭 팬택앤큐리텔 사장>>
" 금년 2조2천억원의 매출과 1천억원정도의 경상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은 50%가량 성장한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그에따라 영업이익도 비슷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하반기 매출은 1조 1500억원것으로 지난 상반기보다 약 10%가량 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수익성 개선은 두드러질것으로 예상되는 데 영업이익은 870억원, 경상이익은 640억원을 달성해 각각 102%, 78% 늘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습니다.
앵커>>
하반기 매출보다 수익성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무엇때문입니까?
기자>>
송 사장은 올해 하반기 내수 휴대폰 시장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고있지만 상반기에 비해 발빠르고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출시를 통해 목표를 달성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송문섭 팬택앤큐리텔 사장>>
" 하반기 내수 위축에 따른 돌파 전략은 다양한 고기능 부가가치제품 준비에 두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TV수신 300만카메라폰, 음악, 게임 등 고부가제품 중시므로 20여종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앵커>>
최근 팬택계열이 독자 브랜드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회사측의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팬택앤큐리텔은 주력 시장인 북미를 중심으로 대형 사업자들과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북미 2대 CDMA사업자인 Sprint에 진입해 기존의 버라이존을 비롯해 북미의 전 CDMA 사업자에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 송문섭 팬택앤큐리텔 사장>>
" 지금까지는 오디오박스라는 유통업체를 통해 ODM중심의 영업을 해왔지만 장기적으로는 브랜드를 스스로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팬택브랜드로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를 공략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ODM과 자체 브랜드가 공존하고 그 이후는 자체브랜드로 홀로서기를 할 것입니다."
기자>>
이는 내년 계약이 종료돼는 오디오박스와의 ODM공급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입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독자브랜드 전략과 함께 지금까지 CDMA폰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GSM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덛붙였습니다.
인터뷰: 송문섭 팬택앤큐리텔 사장>>
" GSM은 세계 70%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지만 CDMA를 중심으로 해와 취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중요한 시장을 놓칠수 없기 때문에 꾸준히 연구개발투자해 이미 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더욱 중요한 것은 유럽의 새로운 기술인 3세대 제품을 연구개발중에 있어 내년 여름에 유럽에 출시하고 전세계 많은 부분을 커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자>>
GSM분야의 후발주자인 만큼 현재 보급된 2G, 2.5G 제품보다는 차세대 제품 출시에 중점을 둔다는 것입니다.
3G GSM폰은 이미 유럽 이통사업자와 공급 계약이 상당부문 진척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팬택앤큐리텔과 팬택이 독자브랜드로 영업방향을 바꾸면 굳이 두회사로 나누어 사업을 펼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기자>>
그동안 팬택앤큐리텔과 팬택 두회사는 서로 다른 제품과 시장, 계약문제로 하나의 회사로 통합하기 보다는 두회사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 유리했습니다.
실제로 팬택은 매출의 40%가 GSM폰이듯이 GSM 강점을 바탕으로 모토로라에 ODM방식으로 중국,러시아, 유럽시장을 공략해 왔다면 팬택앤큐리텔은 생산 제품의 대부분이 CDMA폰이고 오디오박스라는 유통회사를 통해 대부분의 제품을 북미지역에 판매해왔습니다.
그러나 팬택 계열이 자체브랜드 영업강화라는 전략을 추진하면서 팬택의 경우 모토로라, 팬택앤큐리텔은 오디오박스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2006년부터 본격적인 독자브랜드 영업체제를 갖추게 됨에 따라 두 회사간의 통합논의가 전개될 전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