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가동에 들어간 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의 영향으로 기업은행을 통한 일부 증권사 계좌의 자금이체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오늘 오전 11시30분 '은행전산장애로 인하여 기업은행을 통한 기업은행 약정 및 미약정 이체출금이 불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전산팀 관계자는 은행 내부적인 전산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을 연결하는 통신망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주말동안 은행거래를 이용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통신지연 상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전산장애가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통신지연 상태가 해소되면 곧바로 증권계좌를 이용한 자금이체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