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현재 남한에서 논의되고있는 '과거사 진상규명'이 왜곡된 역사를 올바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과거사진상규명은 인민의 요구대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지난 날 왜곡됐거나 그릇되게 평가돼온 역사는 옳게 해명되고 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또 "한나라당이 과거사 진상규명 기구를 학술원과 같은 '비정치 단체'의순수 연구기관으로 하고, '친북용공 활동'도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또다시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이러한 '색깔론'을 "과거 죄악을 은폐하고 과거사 진상규명을 파탄시키려는 시대착오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