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7월14일 이후 처음으로 114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50원에 출발한 뒤 낙폭이 커지며 1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2.20원 떨어진 1148.3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 고용지표의 부진 예상으로 달러 매도세가 늘어나고 역외매도 등으로 1150원이 붕괴되자 기업들이 추격 매도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환율이 한달반만에 1140원대로 내려갔으나, 급한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 고용지표 부진에 따라 엔달러가 107엔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조금 더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이날 109.50엔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보이며 오후 1시59분 현재 109.49엔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