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 임직원과 대주주들이 16조3천억원에 달하는 부실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재경부가 발표한 공적자금관리백서를 보면 97년 이후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은 총 699개였습니다. 해당 기관의 임직원과 대주주, 기업관련자는 6215명이며 이들이 초래한 손실액은 16조3739억원이었습니다. 투입된 공적자금의 10%에 해당하는 규몹니다. 업종별로는 종금사가 5조7천억원으로 가장 컸고 증권, 투신사 3조1천억원, 보험 3조3백억원, 저축은행 2조5백억원, 은행 1조4천억원 등의 순이었습다. 한편 공적자금 회수액은 총 67조1500억원으로 회수율 40.8%를 기록했습다. 작년 7월부터 1년간 지원된 공적자금은 4조3342억원이였으며 현투증권매각, 하나은행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회수한 자금은 8조9천502억원으로 회수액이 더 많았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