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가 급등세로 돌아서 단숨에 44달러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1.88달러 급등한 44달러를 기록하며 1주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상승 폭은 6월 1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유가급등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허리케인 여파로 멕시코만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라며 잇따라 발생하는 테러도 불안감을 높이고 있어 유가가 큰 변동성을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